‘젊고 따뜻하게’…채널A 뉴스 프로그램 18일부터 개편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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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새롭게 바뀌는 채널A 보도본부의 뉴스 프로그램을 2가지 키워드로 요약하면 ‘젊음’과 ‘따뜻함’이다. 젊고 감각적인 ‘재미있는 뉴스’, 우리네 이웃들의 ‘따뜻한 뉴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한 방송으로 다가선다.

우선 월~금 90분 간 방송되는 ‘뉴스 톱 텐’(오후 5시40분)은 뉴스와 예능을 결합시킨 뉴스쇼를 표방한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SNL코리아 8’에서 주목 받았던 개그맨 정이랑이 출연해 어려운 주제나 이슈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갈 예정이다.

전문성도 강화한다. 채널A 보도본부 내 뉴스 제작 및 취재에 관여하는 전문가 35명이 회의를 열고 그날 주요 이슈 3가지를 각자 선정,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이슈 순으로 10가지 뉴스를 뽑는다. 외부 패널들의 출연을 최소화 하고 해당 이슈를 직접 취재한 동아일보 편집국 기자나 채널A 보도본부 기자가 출연해 뉴스 톱 텐에서만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소식을 알린다. 진행을 맡은 황순욱 차장은 “재미있지만 가볍지 않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말 채널A종합뉴스’(토 일 오후 7시10분)도 한층 젊어진다. 채널A 정치부 최재원(34), 김민지(31) 등 30대 초반의 두 현장 기자가 새롭게 뉴스를 진행한다. 젊고 역동적인 뉴스를 보도하고 시청자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주말 채널A종합뉴스는 젊음과 함께 이번 개편의 또 다른 축인 따뜻함을 맡았다. 알려지지 않은 미담 소식을 전하는 코너 ‘더 착한 뉴스’를 통해 지친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일자리 소식을 전하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코너를 마련했다. 최 기자는 “처음 기자를 시작했을 때의 패기 넘치는 마음가짐으로 믿음직한 뉴스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기자는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사람 향기 나는 인간적인 뉴스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범석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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