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 입주 마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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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정착 위해 주거 여건 개선

축구장 11배 크기의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 동아일보DB
축구장 11배 크기의 정부세종청사 옥상 정원. 동아일보DB
 세종시에 중앙부처 및 정부출연기관 입주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12년 9월부터 총리실과 국토교통부를 시작으로 본격화한 중앙행정기관 및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세종시 입주가 최근 국토연구원 이전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40개 중앙행정기관 1만4699명의 공무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15개의 정부 출연 연구기관 3545명의 연구원이 행복도시에 근무하게 됐다.

 행복청은 앞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 국민연금공단 지역본부, 한국전력공사 지역본부, 대법원 제2전산정보센터 등 4개 기관이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해온다고 밝혔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이전기관 종사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교통, 주거, 생활편의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시의 자족 기능과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이주민들을 겨냥한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아웃렛과 대형 복합쇼핑몰의 경쟁이 유난히 드세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 2-4 생활권 내 6만6000여 m² 규모의 백화점 터에 대형 복합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다. 백화점보다는 ‘스타필드 하남’과 같은 형태의 테마파크형 쇼핑시설이 검토되고 있다. 행복청은 이를 위해 현대, 신세계, 롯데, 한화 등 국내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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