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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압수사’ 주장 최순실, 또 특검 소환에 불응…특검, 체포영장 청구 방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1-30 14:06
2017년 1월 30일 14시 06분
입력
2017-01-30 11:38
2017년 1월 30일 11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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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특검 소환 불응
사진=최순실 씨가 25일 서울 강남구 특별검사 사무실로 소환되면서 취재진에게 “너무 억울하다”고 소리 지르고 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박근혜 대통령과 공모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61·구속기소)가 30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또 다시 불응했다.
특검팀은 이날 최 씨를 상대로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하지만 최 씨 측은 특검의 강압수사에 대한 발표를 납득할 수 없다는 이유로 출석을 거부했다.
앞서 특검은 이달 25일 최 씨가 여섯 차례 연속으로 소환에 불응하자 업무 방해 혐의로 청구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최 씨를 강제소환했다.
체포영장으로 특검에 소환된 최 씨는 당시 출석하는 과정에서 “더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고 외치며 특검이 강압수사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특검은 즉각 최 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최 씨는 자신의 주장을 특검 측이 즉각 반박하자 이를 문제삼으며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다음달 초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를 앞두고 공범으로 지목된 최 씨를 상대로 뇌물 혐의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때문에 특검은 최 씨에 대해 곧 체포 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 영장은 집행 후 48시간이 지나 효력이 끝났으므로, 특검이 재차 최 씨를 소환하려면 다른 영장을 받아야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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