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이렇게 좋아져요…새학기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0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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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돌봄교실은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자녀를 방과 후부터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서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교육 정책이다. 하지만 신청자가 워낙 많고 신청서류를 아이 손에 들려보내거나 학부모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제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오후 5시까지 혹은 저녁을 먹고 밤 10시까지 돌봐주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중간중간 아이가 무엇을 먹고 어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지 궁금하지만 이를 확인할 수 없었다.

교육부는 교육정보시스템인 나이스(www.neis.go.kr)를 통해 돌봄교실 신청을 접수하고 접수 현황도 공개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출결 상황과 급식 메뉴, 귀가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다음달 중순 시스템을 개선해 3월 새 학기부터 학부모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돌봄교실 프로그램도 확대된다. 교육부는 1, 2학년 돌봄교실에 놀이 안전 창의 등의 프로그램을 매일 1개 이상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지구 등 학생이 밀집한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당 정원을 조정하고 가까운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방학 중에도 돌봄교실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각 교실 당 운영비를 지난해보다 1000만 원 늘려 4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돌봄교실 200실을 증축하고 기존 시설 1700여실을 보수해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를 더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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