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꺼 버리자” 정미홍, JTBC 손석희 앵커에 “애잔하다”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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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3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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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사진=JTBC 방송화면 갈무리
지난달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무효 집회에서 “촛불을 꺼 버리자”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는 3일 종편 방송사 JTBC를 겨냥해 “그럴듯한 짜맞추기 기사로 국가와 대통령을 폄하하고, 사회 불신 조장하는 조작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손석희는 얼마나 고발되고 처벌 받아야 정신을 차릴까”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손석희 앵커를 겨냥해 “대학 나오고, 유수의 방송사 아나운서를 했고, 대학 교수에, 지금은 미디어 재벌 방송 사장”이라면서 “자식들도 있는 사람이 이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게 애잔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허나 인생이 불쌍하다고 그냥 놔둘 일은 아니다”면서 “손석희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조작 왜곡 보도 의혹에 대해 엄중히 책임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0일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JTBC를 겨냥해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종편 초기에 제가 JTBC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을 했었다. 곧 개인 사정으로 사퇴했지만 당시에는 (JTBC 시청자위원회) 위원들 모두 진지하게 프로그램의 수준과 보도 윤리에 대해 많은 질타와 검증을 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지금 JTBC엔 시청자위원회도 역할을 못하나 보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작이 밝혀져도 사과는 커녕 다른 조작이 또 드러나는 상황”이라면서 “자정 능력 없는 언론, 진실을 외면하는 언론은 사회악에 불과하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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