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7월 시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제주시 내년부터 달라지는 것들

 제주도는 내년 5대 역점 프로젝트로 쓰레기, 상하수도, 부동산 및 주거, 대중교통 및 주차, 질적 관광과 전기자동차 사업 등을 선정하고 도민 삶의 질에 변화를 이끈다고 29일 밝혔다.

 쓰레기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재활용하는 쓰레기 양을 2배로 늘리기 위한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가 내년 7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제주시는 이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했으며 서귀포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실시한다.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는 쓰레기를 플라스틱류와 종이류, 비닐류 등으로 나눠 지정된 요일에 배출하는 제도다.

 내년 8월부터는 제주 전역 어디든 1200원만 내면 시내버스로 다닐 수 있다. 현재 동 지역과 일부 읍면 지역에만 다니는 시내버스를 도 전역으로 확대한다. 누구나 하차 태그 후 40분 이내 2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다. 또 제주시 19개 동 지역의 대형차에 한해 시행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를 내년 1월 1일부터 중형차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배기량 1600cc 이상 중형차와 1600cc 미만이더라도 차량 길이 4.7m, 너비 1.7m, 높이 2.0m 중 하나라도 초과하면 차고지 증명제 적용 대상이 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 보존을 위해 특별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70세 이상 고령 해녀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소득보전 직접지불제’를 시행한다.

 70∼79세에게는 월 10만 원을 지원해 스스로 물질 작업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80세 이상 해녀에게는 물질을 하지 않도록 월 2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를 징수하고 성산일출봉 입장료를 현실화한다. 제주도는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이 제시한 한라산국립공원 입장료 1인당 ‘2만 원 내외’ 방안을 검토해 내년 하반기에 입장료를 확정한다. 워킹그룹이 제시한 성산일출봉 입장료 ‘1만 원 내외’ 인상 방안도 함께 검토해 현실화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