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욕심 냈던 VVIP는 中 덩샤오핑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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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7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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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자문의인 김영재 원장소식 집중보도합니다.

김원장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VVIP를 상대로 미용시술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덩샤오핑의 셋째 딸은 실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찾아 김 원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김지환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하태경 / 새누리당 의원]
"중국에서 고위급이 치료받으러 온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누구죠? "

[서창석 / 서울대병원장]
"개인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면 외교 문제가 혹시 될 수 있어서… "

지난 7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중국 고위인사 즉 'VVIP'를 상대로 건강검진과 얼굴 미용시술을 하려 했습니다.

수술용 봉합실을 개발한 김영재 원장이 갑자기 외래진료 의사로 참여하며 의혹이 제기됐던 바로 그 시술이었습니다.

이 중국 VVIP는 현재 중국국제우호연락회 부회장인 덩룽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관계자]
"그 분(덩룽)이 온 것은 사실이죠. 혹시라도 검진을 받을지 모르겠다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고… "

덩룽은 1970~80년대 중국 최고 권력자였던 덩샤오핑의 셋째딸이자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던 인물.

덩룽은 지난 7월 4일 한중교류 활성화를 위해 방한했고 하루 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를 찾았습니다.

[김지환 기자]
"덩룽이 지난 7월 5일 오전에 방문한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입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덩룽은 건강검진과 미용시술을 받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서창석 서울대병원장과 함께 참석한 김영재 원장은 덩룽 앞에서 미용시술에 대한 설명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덩룽은 "일정이 맞지 않아 다시 오겠다"며 그냥 돌아갔습니다. 이후 몇차례 연락이 오갔지만 끝내 덩룽은 다시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문의도 아닌 상태에서 강남센터 외래진료 의사로 위촉돼 의혹을 샀던 김영재 원장은 약 2주 뒤 해촉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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