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자살 안한다고 남겨두란 말 쏟아져”…野 이석현도 “혼자 다니지 말라”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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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2월 20일 1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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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네티즌 수사대인 ‘자로’가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등의 말이 어제부터 쏟아지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의 진실과 관련된 자체 제작 다큐멘터리 ‘세월엑스(SEWOLX)’를 오는 25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힌 다음날인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게재했다.

그는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이라며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등의 문장을 나열했다.

이어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자로 님이 트위터에 안보여 궁금했는데 세월호 진실을 찾아 다녔다”라며 “라면도 조심하시고 혼자 다니지 말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이 같은 게시글로 화제가 된 ‘자로’는 과거 2012년 국정원의 대선 개입 혐의를 뒷받침할 근거를 찾아냈다는 글로 유명세를 탄 네티즌 수사대다.

2014년에는 정성근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가 트위터에 올린 정치 편향적인 글을 수집해 공개했다. 이후 정성근 내정자는 국회 검증 과정에서 자진 사퇴했다.

한편 2015년 그를 인터뷰했던 조선비즈에 따르면 ‘자로’는 40대 초반 남성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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