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영어 필수반영 없애고 제2외국어 반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1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육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가군과 다군 전형으로 총 314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학과는 대학수학능력시험만 평가해 선발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까지는 영어를 필수로 반영했으나 올해는 필수 영역을 없애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탐구영역 대신 제2외국어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교차지원도 가능해 문·이과 구분 없이 자유롭게 영역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자연계 모집단위 지원자 중 수학 가형 응시자에게는 취득 점수의 10%를 가산한다.

 생활체육학과는 수능성적 50%·실기 50%를 반영하고, 음악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실기 80%를 각각 반영해 평가한다. 수능 성적은 가군과 다군에서 국어·수학·영어 중 2개 영역을 각각 40%씩 반영한다.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중 1개 과목을 20% 활용한다. 한국사 영역은 3등급 이상이면 총점 1점을 가산해준다.

 올해로 개교 110주년을 맞은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대학이다. 삼육대 인성교육원은 ‘실천하는 인성에 기초한 사회공헌 전문가 양성’이란 목표를 앞세운다. 인성교육원은 △전인교육 기반 △관계중심 지향 △실천기반 활동 등 3가지 핵심 가치를 정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다.

 삼육대는 인성교육의 바탕 위에 대학 특성화에도 박차를 가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건강과학 분야에 강점을 갖춘 삼육대는 그동안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과학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 건강과학 분야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교육연구센터 조성 △건강 분야 학제 간 융합모델 개발 △실습 및 체험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임상 실습환경 구축 △해외 명문대학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했다. 특히 삼육대는 국내 최초로 중독연계전공을 신설해 각종 중독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창의적인 중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세부 전공으로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중독심리연계전공’과 회복 위주의 ‘중독재활연계전공’을 운영해 우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박완성 입학처장
박완성 입학처장
 삼육대는 창업 활성화를 대학의 핵심 사업으로 삼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실효성 있는 창업교육·지원을 위해 최근 분산되어 있는 창업 관련 기능을 하나로 모아 창업지원단을 신설했다. 창업지원단은 학생 창업의 전진기지 뿐 아니라 교내 창업에 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번 모집부터 일부 학과가 통합돼 학과명이 바뀐 학과가 있다. 컴퓨터학부와 메카트로닉스학과가 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로 통합됐다. 화학과와 생명과학과는 화학생명과학과로 통합됐다. 인터넷 원서 접수는 내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4일 오후 5시까지다. 서류 제출은 내년 1월 1일부터 5일까지. 우체국 소인이 찍힌 것까지 인정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삼육대학교#대학#수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