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그동안 국회에서 세월호 인양과정에 대해 꾸준히 추적해 오고 있었지만, 상임위 내의 소위 친박계(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아몰랑 반대와 해수부의 방해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현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화물칸편이 화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세월호 인양과정에 대해 꾸준히 추적해 오고 있었지만, 상임위 내의 소위 친박 의원들의 ‘아몰랑’ 반대와 해수부의 방해로 속도를 내지 못했다”면서 “배는 왜 침몰했는가. 왜 아이들은 구조되지 않았는가. 왜 아직도 배는 인양되지 않는가에 대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언급한 ‘그것이 알고싶다’ 10일 방송분에서는 ‘두 개의 밀실, 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라는 부제로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의 의혹을 집중 파헤쳤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따르면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은 세월호 침몰 18분 전(2014년 4월 16일 8시39분) 모든 녹화가 중단돼 있었다. 사고 당시 세월호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작동하지 않았던 것.
또 제작진 측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후 수색 과정에서 화물칸에는 오직 중국인 잠수사만 들어갈 수 있었다. 한 잠수사는 “화물칸 수색은 한국인 잠수사가 들어갈 수 없었다”면서 “오직 중국인만 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CCTV 자료를 봤더니 그쪽으로 간 사람이 없었다며 화물칸에는 가지 말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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