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야경-별자리 보러 가족나들이 어때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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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추천 명소 4곳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경기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은 겨울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불빛으로 채워진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많이 찾는 경기 포천시 허브아일랜드 산타마을은 겨울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불빛으로 채워진다. 경기관광공사 제공
 올겨울 화려한 불빛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명소가 경기 지역 곳곳에 선보인다.

 29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포천시 허브아일랜드의 불빛동화축제는 작은 불빛들이 만들어내는 찬란한 밤의 축제다. 넓은 라벤더 밭에 오색 불빛이 가득 채워지는 산타마을은 동화책 속의 한 장면 같은 설렘을 준다. 허브힐링센터에서 특별한 아로마세러피를 즐기거나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크리스마스트리와 비누 등을 직접 만들 수도 있다. 성인 6000원, 어린이와 노인은 4000원이다.

 버려진 채석장을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도 빼놓을 수 없는 야간 명소다. 천주호의 빼어난 야경과 천문과학관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별빛이 감동을 자아낸다. 천문대 1층과 2층에는 우주의 신비와 인간의 도전을 담은 전시실이, 3층에는 재미있는 별자리여행을 떠나는 천체투영실을 갖췄다. 옥상에는 다양한 망원경으로 행성과 성단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부천시 아인스월드의 세계 야경 판타지 빛축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과 현대 7대 불가사의 등 24개국 68개의 유명 건축물을 실제 크기의 25분의 1로 축소한 미니어처로 가득하다. 타워브리지와 버킹엄 궁전이 있는 영국존을 시작으로 화사한 에펠탑과 루브르박물관의 프랑스존을 지나면 콜로세움과 아크로폴리스 등 유럽의 건축 유산을 만날 수 있다. 입장료는 성인 1만6000원, 어린이 1만3000원이다.

 안성시 보개면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주관측실에는 행성과 달 관측에 특화된 250mm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낮에는 태양의 흑점을 관찰하고, 밤에는 별자리 행성 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4차원(4D) 영상관에서는 돔 천장에 펼쳐지는 천문 영상물을 시청할 때 의자가 움직이면서 물 바람 안개 등 다양한 효과가 더해져 오감만족 체험을 할 수 있다. 요금은 어른 4000원, 어린이와 노인은 2000원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경기관광공사#겨울#야경#별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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