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관통’ 세종∼평택 국도 43호선 19일 개통…서울~세종 29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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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16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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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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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에서 충남 천안·아산시를 경유해 경기 평택시까지 연결하는 국도43호선 46.5㎞ 구간이 19일 오후 2시 전면 개통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평택 국도 개통은 18일 오후 2시 평택시 안중읍 소재 평택대교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지역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자동차 전용국도로 건설된 이 도로는 지난 2002년에 착공해 2013년 세종~천안, 2015년 천안~아산 구간 개통에 이어 이번에 아산~평택 23.2km 구간이 개통되면서 충청권과 수도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었다. 총사업비 1조 513억 원이 투입돼 전체 46.5㎞ 구간을 4~6차선 도로로 건설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서울~세종 간 통행시간이 주말에는 29분(142→113분), 출퇴근 시간대에는 25분(135→110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측으로는 천안~논산 고속도로의 남풍세 나들목, 북측으로는 평택~화성 고속도로의 오성 나들목에 직접 연결되는 등 무료 도로 구간이 신설돼 고속도로 통행료가 승용차 기준 2800원이 절감되고 운행 거리도 5~8㎞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도로는 2017년 이전이 완료하는 평택 주한 미군기지의 병력 및 물자 수송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인근 평택-고덕국제화산업단지, 아산신도시, 세종시 등과도 가깝게 연결해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인천, 광명, 안산, 수원, 충남서부쪽의 화물수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 하는 등 주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국토부 제공
사진=국토부 제공

김인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이번 세종~평택 간 자동차 전용도로가 신설함에 따라 교통량이 분산해 경부선·서해안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 구간이 일부 완화하고, 인근 도로 통행 속도도 시속 5㎞ 빨라지는 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도로 개통으로 국내 물류 산업이 발전하고 충청권과 수도권이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선도로망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하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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