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원주 23분 빨라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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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도로 11일 개통… 총길이 56.95km… 통행료 4200원

 경기 광주시와 강원 원주시를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도로가 11일 0시 개통했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한 지 5년 만이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총연장 56.95km로 왕복 4차로다. 민간 재원 1조5978억 원이 투입됐다. 광주와 원주 등 3개의 갈림목과 동곤지암, 서원주 등 7개의 나들목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과 이어진다.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상일 나들목에서 원주까지 거리가 종전 101km에서 86km로 짧아졌다. 주행시간도 77분에서 54분으로 23분가량 단축됐다. 통행량 분산으로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신갈·호법·여주 갈림목 등의 상습 정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 강원 평창군까지 거리가 252km로 약 2시간 4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때 선수단과 관광객 수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영동고속도로의 통행료는 4200원(승용차 전 구간 기준)이다. 12개(13.22km)에 이르는 터널 내부에는 대피 안내시스템이 설치됐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끊겨도 운전자가 도로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12번째 민자 고속도로로 국가가 소유권을 갖고 운영사인 제이영동고속도로㈜가 30년간 관리한다. 제이영동고속도로㈜ 관계자는 10일 “하루 예상 교통량은 약 5만8390∼6만8810대로 추정한다”며 “연간 물류비 절감 효과 1500억 원, 환경 개선 효과 260억 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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