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로비스트 출신’ 린다 김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0일 2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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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0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무기 로비스트 출신의 린다 김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올해 6~9월 서울 강남 한 빌라에서 커피에 필로폰을 타 마시는 수법으로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5일 김 씨가 필로폰 투약한 혐의를 잡고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경찰은 별도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했다.

김 씨는 6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구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씨가 필로폰을 구입했다고 지목한 지인도 함께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왜 필로폰을 투약했는지, 누구와 같이 투약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좀 더 수사를 벌여 정확한 경위를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씨는 7월 5000만 원을 빌려 쓰고 갚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검찰로 송치됐다.

홍성=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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