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오늘부터 정상운행 “성과연봉제 도입은 노사 합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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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30일 12시 59분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서울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중단하기로 합의하며 30일부터 정상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핵심 쟁점이던 성과연봉제 교섭 타결을 마쳤다. 노사는 오후 6시 파업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

서울시는 핵심 쟁점이던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를 노조 요구대로 노사 합의로 결정하기로 한 데 따랐다.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 등 성과와 고용을 연계하는 제도는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성과연봉제를 노사 합의로 결정하자는 노조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공공운수노조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막아낸 값진 승리”라며 “중앙정부가 강요하는 성과퇴출제와 노동개악 2대 지침과 상반되는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함께 운행하는 1·3·4호선은 철도노조의 파업이 계속돼 완전한 정상운행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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