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28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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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될 ‘2016 제천 한방 바이오 박람회’가 28일부터 엿새간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약채락 음식 전시 모습. 제천시 제공
건강한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여행이 될 ‘2016 제천 한방 바이오 박람회’가 28일부터 엿새간 충북 제천 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약채락 음식 전시 모습. 제천시 제공
 우리 민족의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2016 제천 한방(韓方) 바이오 박람회’가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북 제천시 한방엑스포로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한방의 과학화 산업화 세계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제천시가 2010년에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뒤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 박람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2017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산업엑스포’의 프레엑스포로 개최된다.

 박람회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전시장, 한방어린이공원 등 전국 최고의 한방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이런 시설을 활용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만한 풍성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제천의 우수 한약재를 모아 조성한 약령시장과 향토 특산물 및 한방 화장품 판매장이 운영되고 국내외 바이어 상담회와 학술행사, 한방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한방 화장품 만들기 △한방 명인 떡 제천한방관 △제천한방의료관 △약채락(藥菜樂) 페스티벌 △한방 원스톱 택배 서비스 등이 열리고,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박달가요제 가수 공연 △한류뮤지컬 점프 △한방 은빛 건강체조 경연 △청풍동요제 △전국어린이 바둑대회 등이 펼쳐진다.

 행사 기간 중 함께 열리는 약채락 페스티벌도 주목받는 행사다. 제천시의 대표 음식 브랜드인 ‘약채락’을 소개하고 약채락 정식, 약채쌈밥, 한방삼계탕, 약채피자, 약곡빵 등 다양한 음식을 선보인다. 제천시는 행사 기간에 ‘자연주의 디자이너’인 이효재 씨를 약채락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 생산된 우수 한약재의 집적지로 한약재 가공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 또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 세명대 한의과대학과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 관련 업체가 집적된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제천시는 2020년까지 약초 생산부터 한방의료관광까지 융복합 한방산업을 키워 ‘한방건강휴양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043-644-9666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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