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건너 서울까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인천 계양산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어지는 녹색종주길인 ‘한남정맥 인천 S자 녹지축’이 2025년까지 조성된다.
인천시는 “계양산 천마산 원적산 함봉산 만월산 문학산 봉제산 등의 산지와 도심 공원을 잇는 인천 녹색종주길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3일 인천시산악협회 주도로 시민 탐방단을 구성해 녹색종주길을 종주했다.
녹색종주길은 15개 산지, 2개 하천, 8개 공원으로 연결되는 인천 내륙 도심 구간 52km에다 바다를 매립한 송도국제도시 내 달빛공원, 해돋이공원, 센트럴파크, 솔찬공원 8km를 연결하는 총길이 60km 구간이다. 산림 35.9km, 하천 6.5km, 공원 11.4km, 도로 4.7km, 마을길 1.5km로 이뤄진다. 이 중 계양산 천마산 원적산 등 내륙 산지의 경우 역사와 생태 탐방이 가능한 인천 둘레길 1∼5코스가 이미 조성돼 있다. 또 원적산의 나비공원과 만월산 도롱뇽마을 등은 생태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는 50여 곳의 단절 구간을 생태통로 등으로 연결하고 있으며 훼손 등반로 복원, 야생동물 서식지 확대,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산림생태계 조성을 위한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한남정맥을 따라 이어지는 인천 S자 녹지축은 시민과 자연이 공생할 수 있는 행복한 숲길 형태로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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