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폭염 16.7일 역대 최장… 강수량은 최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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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폭염일수는 16.7일에 달했다. 기상관측 체계를 갖춘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일 기상청은 ‘8월 기상특성’을 이같이 밝히고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도 26.7도로 평년(25.1도)보다 높은 무더운 날씨였다고 분석했다. 폭염 연속일수가 가장 길었던 곳은 경남 합천으로 7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34일을 기록했다. 폭염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열대야로 지쳤다. 인천이 24일로 열대야 연속일수가 가장 길었고 서울(8월 3∼23일)이 21일로 그 뒤를 이었다. 8월 전국 강수량은 76.2mm에 그쳐 1973년 이래 가장 적었다.

한편 2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가 오겠고 중부지방도 낮부터 밤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경남과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3∼27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8월#폭염#강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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