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의료원, 러 의료관광객 유치 전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9일 03시 00분


코멘트

휴가철 맞아 30명 초청 건강검진… 대구지역 병원-관광지 방문행사도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 관광객이 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채혈을 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 관광객이 3일 계명대 동산의료원 건강검진센터에서 채혈을 하고 있다.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병원은 2∼9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러시아 사하공화국 의료관광객 30명을 초청해 종합건강검진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동산의료원이 사하공화국 야쿠츠크에 개소한 ‘한국-사하 대구 동산 라이프센터’를 통해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 센터는 메디시티(의료도시) 대구의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 구축 사업 중 하나로 설치됐다.

의료관광객들은 건강검진과 함께 대구지역 선도의료기관인 성형외과 및 치과 등을 방문하고 시티투어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가족과 함께 찾은 디오로로바 베틀라나 씨(35·여)는 “동산의료원의 우수한 의료 수준과 친절한 의료진에 신뢰가 간다”며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 매년 찾고 싶다”고 말했다.

동산의료원은 올해 4월 사하공화국 보건부의 의료 엑스포 행사에 참가해 의료관광 상품을 홍보했다. 의료관광 교류팀은 현지에서 환자 진료 봉사와 학술 교류회, 협력기관장 초청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러시아권 의료관광객 유치 목표는 500명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동산의료원#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