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폭염경보… 4일 35도, 올해 최고기온 예상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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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폭염이 더욱 맹위를 떨치면서 수도권 등 중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최고기온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4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8도에서 35도로 무척이나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인 3일 서울은 이미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확대됐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일부 지역에도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 기온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보일 때 내려진다. 서울은 3일 낮 최고기온이 34.2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지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달 11일 기록한 33.4도였다.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4일 다시 경신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북부로부터 가열된 무더운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는 가운데 이날부터 태백산맥을 넘은 동풍까지 중부지방에 집중되면서 낮 최고기온을 끌어올리겠다. 중부지역은 평년보다 3, 4도가량 더 무더울 것으로 보인다. 강원 원주와 경기 동두천도 이날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찜통더위를 보이겠다. 전국 주요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천안 33도, 대구 33도, 전주 34도, 광주 33도, 부산 31도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장마는 6월 18일 시작돼 지난달 30일 중부지방에 비가 내린 후 종료된 것으로 확정했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332.1mm로 평년(356.1mm)보다 적었다고 설명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폭염경보#35도#최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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