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밀 발견…국내 유입 가능성은?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29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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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주(州)에서 승인되지 않은 유전자변형 밀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나섰다. 식약처는 이미 국내에서 유통 중인 워싱턴 주 밀의 판매를 중지하고 수거 검사하는 한편, 앞으로 워싱턴 주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생산된 밀과 밀가루에 대해선 통관 전 단계에서 유전자변형 여부를 검사한다고 29일 밝혔다.

2014년부터 올해(이달 25일 기준)까지 미국에서 수입한 밀은 총 287만t, 152만 달러(약 17억 원)어치다. 식약처는 이 중 39% 정도가 워싱턴 주에서 생산된 것으로 보고 지방자치단체에 수거를 요청한 상태다.

다만 이번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은 워싱턴 주의 휴경지에서 발견됐고 미국 내에서도 상업적으로 재배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 품종이 국내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조건희기자 bec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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