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 부상자 21명 증가 ‘↑’…사망 4명·부상 37명 잠정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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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8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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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채널A 캡처
사진=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채널A 캡처
17일 오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발생한 5중 연쇄 추돌사고의 부상자가 21명이 더 늘어났다. 사고 당일 부상자가 16명으로 확인됐지만 18일 버스 승객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면서 부상자 수가 증가한 것.

이에 따라 이번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추돌사고의 사상자는 사망자 4명, 부상자 37명으로 잡정 집계됐다.

18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인천방면 180㎞ 지점)에서 발생한 연쇄 추돌사고에서 사고 버스에 탄 승객 21명 중 19명과 나머지 승용차 탑승자 2명이 추가 부상자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당시 병원 치료를 받지 않고 귀가한 사람이 더 있는 만큼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5시 54분경 1차로를 운행하던 관광버스(운전자 방모·57)가 체증으로 정차해 있던 승용차 5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K5승용차에 타고 있던 최모 씨(21·회사원·경기) 등 여성 4명이 숨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광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고 당시 동영상을 보면 버스가 사고 직전 비틀거리다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 씨는 17일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졸음운전은 아니다. 단지 차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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