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복도로 달리며 부산의 속살 엿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7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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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만디버스’ 14일부터 운행

14일 부터 부산의 산복도로를 운행하는 만디버스 부산시 제공
14일 부터 부산의 산복도로를 운행하는 만디버스 부산시 제공
도심의 산허리를 돌면서 부산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순환형 투어버스가 운행된다.

부산시는 산복도로 풍경과 원도심의 명소를 도는 ‘만디버스’를 14일부터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만디버스는 ‘산비탈 언덕’을 의미하는 ‘만디’와 버스의 합성어로 산허리를 따라 건설된 산복도로의 교통수단을 말한다.

부산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2월 만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지난달 태영버스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만디버스는 매주 화∼일요일 25인승 버스 4대가 30분 간격으로 하루 19회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탑승객은 당일 운행하는 버스를 자유롭게 타고 내릴 수 있다. 운행코스는 부산역을 출발해 영도 흰여울 문화마을, 서구 송도해수욕장과 송도구름산책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 산복도로 등 부산의 원도심 명소를 경유한다. 산복도로 주요 시설인 중구 산리마을회관과 서구 아미문화학습관, 동구 이바구공작소 등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 1만 원, 청소년 7000원, 아동 5000원이며 종일권은 2만 원에 부산시티투어 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전화(051-714-3799)나 홈페이지(jumbocitytour.com)를 통해 예약도 가능하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만디버스#순환형 투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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