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지성 활용한 이미지 어휘 학습 서비스, ‘이미지쇼크’ 론칭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12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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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링고스타 제공
사진=㈜링고스타 제공
어휘학습에 대한 참신한 접근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링고스타가 1년 전 베타버전을 출시하며 외국어 학습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킨‘이미지쇼크’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거쳐 지난 1일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미지쇼크는 특정 영단어가 쓰이는 수십 가지의 상황 중 각각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사진과 동영상을 사용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시켜주는 방식의 어휘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령 ‘emerge – 나타나다, 드러나다’라는 영단어 학습을 할 때 단순히 의미를 암기하는 방식 대신, ‘emerge’라는 영단어가 왜 ‘나타나다’, ‘드러나다’라는 우리말로 번역이 될 수밖에 없는지를 학습자 스스로가 고민하고, 직감적으로 뉘앙스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식이다. 물속에서 나타난 악어가 서서히 수면 위로 올라오는 장면, 흙을 뚫고 새싹이 돋아나는 장면 등 구체적인 상황들을 연속적으로 보면서 해당 단어가 사용되는 의미의 스펙트럼을 감각적으로 습득하게 된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미지쇼크는 사용자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중 단어·숙어를 설명하기에 적합한 콘텐츠들을 특정 단어와 연계해 공유함으로써 여러 학습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하며 동시에 서칭 로봇을 통한 공유이미지 수집 등 사용자들의 활발한 콘텐츠 개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쇼크는 외국어 학습분야 최초로 외국어 단어학습에 특화된 이미지와 동영상 콘텐츠를 집단지성을 활용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쇼크를 개발한 ㈜링고스타 윤석상 대표는 “개발 초기부터 콘텐츠보다 플랫폼에 초점을 맞춰왔다”며 “단순한 영어학습 콘텐츠를 넘어 전 세계 언어학습 콘텐츠를 모두 담을 수 있는 기초 플랫폼 개발과 시스템 연구개발에 집중하다 보니 기획부터 정식 론칭까지 꼬박 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오픈과 동시에 1주일만에 구글스토어 교육분야 1위를 수성한 데 이어 ‘영단어’ 키워드 분야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톱 5’에 진입했다”며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콘텐츠 개발에 동참해 이미지쇼크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진화해 나가는 외국어 학습용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미지쇼크는 현재 초중고 수준의 영단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중 토익·텝스 수준의 콘텐츠도 오픈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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