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젊은부자들 선호 관광지에 한국 12위 그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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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천국 佛 1위… 식도락 日 뒤이어

개인 자산이 수십억 원이나 되는 중국의 젊은부자들이 꼽는 꿈의 관광지는 어딜까.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달 30일 중국의 후룬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1위는 프랑스이고 이어 일본, 호주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12위에 그쳤다.

부자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후룬연구소가 조사한 525명은 1980년대 이후 출생해 Y세대로 불리는 18∼36세 청년들이다. 평균 개인 자산은 68억7860만 원으로 소비 성향이 강하고, 해외 문화에도 개방적이다. 이들은 최소 분기당 한 번씩은 해외여행을 떠나고 연간 해외에서 22만 위안(약 3960만 원)어치를 쇼핑한다.

중국의 젊은 큰손들이 프랑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쇼핑 천국이기 때문이다. 문화 자원이 풍부한 점도 매력적이다. 응답자의 61%는 이미 프랑스에 다녀온 적이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프랑스를 여행할 계획인 사람은 65%다. 반면 맛을 중시하는 식도락가들은 일본(종합 2위)을 첫손에 꼽았다.

한국은 지난해 다녀온 국가 순위에선 2위였지만 선호도에선 12위로 밀렸다. 중국에서 가깝고 한류문화에 매료돼 한국을 방문한 이들이 많았지만 ‘한국 여행이 인상적이었다’고 답한 사람은 8%였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중국#관광지#프랑스#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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