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영상문화단지에 대형쇼핑몰 들어설듯

  • 동아일보

市, 신세계컨소시엄과 매각 협상

TV드라마 야외 촬영장이 있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영상문화단지에 대형 복합 쇼핑몰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영상문화단지는 인근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동 나들목)가 지나고, 서울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까지 걸어서 3분 거리여서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천시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어 영상문화단지(18만여 m²) 매각안을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신세계컨소시엄과의 협상을 통해 12월까지 영상문화단지를 감정가에 매각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1조 원을 들여 2019년까지 영상문화단지에 백화점과 창고형 할인 매장, 워터랜드 등을 갖춘 복합 쇼핑몰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부천 지역 시민단체는 복합 쇼핑몰이 들어서면 영세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교통체증과 대기오염이 심해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영상문화단지 주변에 만화창작스튜디오와 영화산업센터 등과 같은 첨단산업단지를 자체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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