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리조트서 9900명 일자리 창출”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김한욱 JDC 이사장 인터뷰

김한욱 JDC 이사장(사진)은 제주 서귀포시 신화역사공원 프로젝트에 대해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6차례나 민자 유치가 번번이 실패하던 상황에서 김 이사장이 뚝심으로 밀어붙여 해외 자본이 합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 사업으로 성사시켰다.

JDC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제주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는 인기가 상승 중이고 학생과 학부모 만족도는 90%를 넘었다. 국제학교 정원 대비 재학생 충원율은 36%에 머물다가 김 이사장이 진두지휘하면서 62%로 상승했고 올해 73%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이사장은 최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투자 기업과 합작 프로그램을 가동했으며 서민,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상황은 이렇지 않았다. JDC는 조직 운영을 위해 매년 200억∼300억 원을 빌리는 등 경영이 최악이었다. 하루 이자로만 9800만 원이 나갔다. 안팎으로 위기에 처했던 JDC는 김 이사장이 2013년 취임한 뒤 비상 경영을 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임직원은 출장 여비, 사무용품 등을 줄일 수 있는 한도까지 줄였다. 이 같은 초긴축 경영 등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JDC는 116개 공공기관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2013, 2014년 2년 연속으로 받았다.

김 이사장은 “재무건전화 사업을 벌여 지난해 말 금융부채 2860억 원을 전액 상환했을 뿐만 아니라 여유자금 1800억여 원을 확보했다”며 “초긴축 경영, 면세점 제도 개선을 통한 수익 극대화, 민자 유치 완료 등에 따라 성과를 내면서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무소 직원으로 시작해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국가기록원 초대 원장 등을 지낸 ‘행정의 달인’으로 지금은 ‘JDC 신화’를 써 나가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김한욱#jdc 이사장#리조트#일자리#제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