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 개그맨 이상훈 고소…문제 삼은 방송 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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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12일 12시 13분


어버이연합, 유병재 이어 이상훈도 고소

어버이 연합이 이상훈을 고소했다. 사진=KBS 제공
어버이 연합이 이상훈을 고소했다. 사진=KBS 제공
방송인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어버이연합이 12일 개그맨 이상훈까지 고소했다.

12일 다수의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은 “이상훈은 어버이날인 지난 5월 8일 방영된 KBS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어버이연합의 명예를 훼손하는 대사를 했다”며 그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방송으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어버이연합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됨으로써 6.25참전세대인 어버이연합 회원들의 명예가 심각한 타격을 입은 데 대하여 부득이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어버이연합이 문제 삼은 내용은 ‘개그콘서트’의 ‘1대1’ 코너를 통해 방송됐다.

이상훈은 당시 “계좌로 돈을 받기 쉬운 것을 무엇이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어버이연합’이라고 답하고 “어버이연합은 가만히 있어도 계좌로 돈을 받는다. 전경련에서 받고도 입을 다물고 전경련도 입을 다문다”는 내용을 연기한 바 있다.

한편 어버이연합은 11일에도 어버이연합을 풍자하는 영상을 만들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유병재를 고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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