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호, 사체 토막 위해 ‘실험’했다”…프로파일러 투입해 심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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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8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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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분석 위해 프로파일러 투입…범행 과정과 범행 후에 이상 행동

사진=조성호 소셜미디어
사진=조성호 소셜미디어
경기 안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로 구속된 조성호(30) 씨가 사체를 토막 내는 것이 가능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미리 ‘실험’을 해봤다는 진술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수사본부는 “조씨가 사체를 훼손하기 전 (시신을) 토막내기 위해 실험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체 훼손 가능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 집안에 있던 흉기로 사체의 일부를 찌르는 등의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조 씨의 진술 진위여부 및 심리상태 등을 조사 중이다. 조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범행장소에 머무르며 영화를 보거나 SNS에 “10년 안에 3억원을 모으는 게 가능하다”며 인생계획이 담긴 글을 올리는 등 이해하기 힘든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 씨는 살해 동기에 대해 “예전부터 최 씨가 부모에 대한 비하발언을 자주 해 분노가 쌓였는데, 또 같은 말을 듣고 화가 나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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