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3500명, 6일 한강변서 ‘태후’ 콘서트 보며 삼계탕 파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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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마이그룹 7000명중 1진 입국

“한국 왔어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난징중마이커지유한공사(중마이그룹)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중마이 관광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한국 왔어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난징중마이커지유한공사(중마이그룹)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고 있다. 중마이 관광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인천=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총 7000여 명으로 이뤄진 대규모 중국 인센티브 관광단이 5일 입국했다. 5일과 9일 두 차례에 나눠 입국하는 중국난징중마이커지유한공사(이하 중마이그룹)의 1차 방문단 3500여 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중마이그룹은 1993년 중국 난징에서 설립된 건강·보건식품 판매업체로 2013년 크루즈 관광으로 서울과 제주를 방문한 적이 있다.

중마이그룹의 이번 방한은 항공편으로 입국한 단체관광단으로는 2011년 중국 바오젠그룹(1만86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들을 실어 나르는 한국행 비행기는 총 60대에 이른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시내 호텔 16곳에 묵을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들의 방문을 통해 495억 원의 직간접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마이 관광단은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방한 이틀째인 6일 저녁에는 서울 반포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련한 삼계탕 파티를 즐긴다. 삼계탕 4000인분과 함께 캔맥주, 탄산음료, 홍삼 드링크가 4000개씩 준비될 예정이다.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은 한국육계협회 소속 5개 업체가 협찬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음악을 부른 가수 거미, 케이윌, 린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이에 앞서 관광단은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의 ‘판다월드’를 방문해 3월 중국을 떠나 한국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판다 아이바오(암컷)와 러바오(수컷)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판다 한 쌍은 3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에 선물한 것으로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이 밖에 관광단은 여행 일정 동안 경기 파주시 임진각과 서울 경복궁, 명동, 동대문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최고야 기자 be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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