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성매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수가 EMK에서 제작하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뮤지컬 팬들은 그의 하차를 요구하며 출연 반대 광고를 위한 비용을 모금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19일 한 누리꾼은 광고비 모금이 진행되고 있는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길게 안 쓸게”라는 제목의 인증글을 남겼다.
모금을 진행하고 있는 누리꾼은 모금액이 법률 자문 상담비용 및 항의 광고 관련 내용으로 사용되며, 진행 이후 남은 잔액은 관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글을 본 다른 누리꾼들은 “행동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줬다” “어마어마한 거금 정말 고맙다. 우리 이 노력이 꼭 헛되지 않게 하자” “큰 울림을 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현재 EMK 측은 이수의 출연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