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OOC 최고 인기강좌는 ‘경제학 들어가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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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결과 발표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의 운영 결과를 6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수강생을 모은 최고 인기강좌는 ‘경제학의 대가’로 불리는 서울대 이준구 교수의 ‘경제학 들어가기’였다. 이화여대 김찬주 교수의 ‘현대 물리학과 인간사회의 변혁’은 수강생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14일 문을 연 K-MOOC는 2월 말까지 총 69만 건의 방문건수를 기록했다. 홈페이지(www.kmooc.kr)에 접속하면 누구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수강을 신청해 강의를 들은 사람은 약 6만6000명. 강좌당 평균 2400명꼴이다. 교육부는 미국에서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등 명문대가 참가해 만든 온라인 공개수업(MOOC)이 인기를 끌자 지난해 이를 벤치마킹했다.

이준구 교수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수강생을 기록한 강좌는 성균관대 박영택 교수의 ‘창의적 발상: 손에 잡히는 창의성’이었다. KAIST 김기응, 오혜연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과 이화여대 류철균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도 인기강좌에 올랐다.

강좌를 수강한 사람들은 만족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총 5점 만점으로 강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4.10점이 나왔다. 김찬주 교수는 만족도 4.29점을 기록해 가장 높았고, 연세대 손영종 교수의 ‘우주의 이해’는 2위에 올랐다.

K-MOOC는 현재 23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톨릭대 박승찬 교수의 ‘서양철학의 전통’, 연세대 정갑영 전 총장의 ‘경제학 첫걸음: 미시경제학’도 곧 개설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9월경에는 총 60여 개 강좌가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교육부#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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