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출산 장려 ‘핑크라이트 캠페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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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부산~김해 경전철서 진행… 임산부석 근처 가면 라이트 깜빡

부산시가 출산 장려와 임산부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핑크라이트 캠페인’을 시작한다.

5일부터 부산∼김해 경전철에서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미리 발급된 열쇠고리 모양의 비콘을 소지한 임산부가 경전철 임산부석에 가까이 가면 ‘핑크라이트’가 깜빡이고 이때 임산부석에 앉아있던 승객은 깜빡이는 핑크라이트를 보고 자리를 양보하면 된다. 비콘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통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부산∼김해 경전철 전 객차에 핑크라이트를 설치하고 임산부 500명에게 비콘을 지급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반응이 좋으면 부산도시철도 4개 노선과 시내버스 등으로 운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콘은 경전철 역사사무실이나 부산시청 소통기획담당관실에서 받을 수 있다. 누리집(pinklight.kr)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김정렴 부산시 소통기획담당관은 “새로운 방식의 시민소통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 캠페인이 출산장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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