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정명훈 전 감독이 고소…박현정 전 대표와 치열한 법적 공방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30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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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이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 전 감독 측은 민사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은 28일 고소장을 제출한 정 전 감독의 사건과 이달 초 박 전 대표가 정 전 감독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이근수)에 배당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사람의 공방은 2014년 12월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 전 대표에 대해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으로 인권을 유린했다”는 호소문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 수사가 진행됐으나 지난해 8월 경찰은 박 전 대표의 강제추행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고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어 이달 초 경찰이 성추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제기한 서울시향 직원 10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박 전 대표는 이달 초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위자료 6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내고 검찰에 고소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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