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교직원 8년째 ‘학생사랑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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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 모아 36명에 9300만원 지급

영남대 교직원들이 월급의 1%를 모은 돈으로 8년째 학생사랑 장학금을 주고 있다.

직원장학회는 최근 건축학부 3학년 안준언 씨(21) 등 16명의 1학기 등록금을 지원했다. 2009년 시작한 직원장학회는 그동안 학생 36명에게 장학금 9300여만 원을 지급했다.

매년 3학년 학생을 선정해 졸업할 때까지 지급했는데 올해는 대상을 늘려 10명을 추가로 선발했다.

김상수 직원장학회 회장은 “많지 않은 돈으로 소중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직원들이 더 고마워하고 있다.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지금까지 5억여 원을 장학기금으로 모았다. 전체 직원의 72%인 217명이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학생 장학금 외에도 최근 대학에 장학기금 6000여만 원도 전달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학생사랑 장학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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