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스테디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전 문화재청장·사진)가 답사기 집필에 참고한 각종 도서 4000여 권을 군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증한 도서는 전국 도, 시, 군지, 주요 건축물 복원 보고서, 발굴조사 보고서를 비롯해 각종 문화재 보고서, 지명유래 전집, 시집, 소설, 문학 전집, 희귀도서 영인본 등이다.
유 교수는 “이들 자료를 혼자 보기 아까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제2의 고향으로 삼은 백제의 고도 부여군에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2006년 돌담길로 유명한 부여군 외산면 반교리에 ‘휴휴당(休休堂)’을 지어 자주 찾는다. 또 2009년부터 봄과 가을에 걸쳐 연간 4차례 관광객들과 부여의 주요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유홍준과 함께하는 부여 답사’를 7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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