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에 권순기 전 총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23일 2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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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거점 국립대학인 경상대(총장 직무대행 정병훈)가 제 10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로 권순기 전 총장(57·공대 나노 신소재공학부)을 뽑았다.

경상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안성진)는 23일 “새 총장을 뽑기 위한 ‘구성원 참여형 간선제’를 통해 권 전 총장을 1순위로, 이상경 전 교무처장(60·자연과학대 화학과)을 2순위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5명이 경합했다. 추천위는 이날 정책토론회를 마치고 권 전 총장과 이 전 교무처장, 이영석 전 인문대학장(59·인문대 독어독문학과) 등 3명으로 압축했고 정책발표회가 끝난 뒤 1, 2 순위 후보를 선정했다.

경상대는 두 후보에 대한 연구 윤리 검증을 실시한 후 다음달 초 교육부 장관에게 총장임용후보자 추천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 장관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용하면 경상대 새 총장은 4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권 후보가 향후 절차를 거쳐 임용되면 경상대 총장을 선거로 뽑기 시작한 이후 최초의 연임 총장이 된다.

경상대는 지난해 9월부터 총장 선출방식을 둘러싼 구성원 갈등이 심했다. 직선제를 선택했다가 다시 간선제로 바꾸는 등 진통을 겪었다. 권 전 총장 임기가 끝난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총장 직무대행 체제였다.

진주=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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