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검찰, 수영연맹 수십억 원 대 비리 포착…압수수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17일 1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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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비리를 수사해온 검찰이 수영연맹의 수십억 원대 횡령 비리를 포착하고 17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부터 대한수영연맹과, 강원도수영연맹과 강원도체육회 사무실, 연맹 고위임원과 수영지도자 자택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강원도수영연맹 전무 A 씨와 일부 지도자들이 국고 보조금과 훈련비를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A 씨 등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체육계 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그간 계좌추적 등을 토대로 대한수영연맹 내부의 협회자금 유용과 국가대표 채용 선발 과정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을 내사해 왔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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