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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 학교 안 보낸 ‘방임’ 어머니, 수사 했더니…“큰딸 살해 후 암매장”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15 11:24
2016년 2월 15일 11시 24분
입력
2016-02-15 11:22
2016년 2월 15일 11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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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임 어머니 자백
사진=동아닷컴 DB
두 딸 학교 안 보낸 ‘방임’ 어머니, 수사 했더니…“큰딸 살해 후 암매장”
놀이터에서 잃어버린 큰딸을 찾으려 하지 않고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등 방임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40대 여성이 큰딸이 5년 전 학대로 사망하자 야산에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암매장을 도운 공범 3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
경남 고성경찰서는 취학연령이 된 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로 처음 구속된 어머니 박모 씨(41)로부터 “2011년 10월경 큰딸이 학대로 사망하자, 사체를 경기도 한 야산에 유기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2009년 1월 서울에 살다가 두 딸을 데리고 가출한 박 씨가 검거될 당시 작은딸(9)만 데리고 있고 큰딸(2004년생·사망당시 7세)은 소재불명인 점을 수상하게 여겼다.
경찰의 추궁에 처음 박 씨는 2009년 7월경 서울 노원구 아파트 놀이터에서 큰딸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댔다. 경찰이 실종신고도 하지 않은 점을 집중 추궁하자 박 씨는 2011년 10월 26일 학대로 큰딸이 사망하자 야산에 묻었다고 여죄를 털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가 여성이고 초범인 점에 비춰볼 때 혼자서 아이를 살해한 후 야산에 암매장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거짓말탐지기 등을 동원하며 공범의 존재를 밝혀냈다. 박 씨는 “친구 A(45·여), B(42·여), C(50·여)와 함께 경기도 소재 야산에 묻었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공범 3명을 검거해 범행 일부를 자백받고 A와 B를 14일 전격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큰딸의 사체를 찾기 위해 매장 장소 확인 및 사체발굴에 수사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장기결석아동’ 합동점검팀과 경찰은 취학연령이 지났음에도 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두 딸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지난 1월 28일 충남 천안시 모 공장 숙직실에서 어머니 박 씨와 작은딸을 발견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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