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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5일) 현장검증 “돈없고 취업안 돼 짜증 나 그랬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2-05 11:15
2016년 2월 5일 11시 15분
입력
2016-02-05 11:12
2016년 2월 5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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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현장검증
사진=채널A 캡처
인천공항 폭발물 협박범 오늘(5일) 현장검증 “돈없고 취업안 돼 짜증 나 그랬다”
인천국제공항 화장실에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했다 체포된 피의자에 대한 현장검증이 5일 실시된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4일 인천공항에 방문해 폭발물 의심 물체 사건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에게 설명을 들은 뒤 “국민과 공항 이용객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속히 현장검증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5일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A 씨(36)를 검거했다. A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폭발성 물건 파열 예비 음모와 특수 협박 등이다.
A 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국제공항 1층 남자화장실 좌변기 칸에 폭발물 의심 물체와 함께 아랍어로 된 협박성 메모지를 남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된 쪽지에는 컴퓨터로 출력된 글자체로 “당신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이다. 알라가 처벌한다”는 내용의 아랍어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인천공항 1층 CCTV들을 분석해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수도권 지역의 한 음악관련 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무직이며 가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최근 자녀를 출산했으며, 부인과 아이는 현재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최근 아이가 태어났는데 취업도 안 되고 돈도 없어 짜증이 나 그랬다”며 “폭발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또 A 씨는 폭발물 의심 물질 제조는 평소 봤던 영화를 보고 흉내 냈으며, 아랍어로 된 메모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번역해서 작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정확한 범행 동기와 테러단체와의 연관성, 공범 여부 등을 집중 수사한 뒤 이날 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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