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천에 공군 훈련기 비상 착륙, 조종사 2명 무사… 불시착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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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4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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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2명 무사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동아DB)
사진은 해당기사와 무관함 (동아DB)
안동 하천에 공군 훈련기 비상 착륙, 조종사 2명 무사… 불시착 원인은?

경북 안동에서 비행 중이던 공군사관학교 소속 군용훈련기(T-11)가 하천에 비상착륙했다.

안동소방서 따르면 4일 낮 12시7분께 경북 안동시 남서면 이천리 안동대학교 앞 포진교 인근 반변천에 공군사관학교 소속 군용훈련기가 비상착륙한 것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들이 발견 후 소방서에 신고했다.

이날 사고는 공군사관학교 소속 조종사들이 훈련을 마치고, 충북 청주의 공군기지 17전투비행단으로 돌아가던 중 발생했다.

사고 비행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무사하다. 조종사 2명은 비상착륙과 함께 곧바로 탈출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또 비행기의 파손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후 예천 16전투비행단이 현장에 출동해 조종사 2명을 공군 소속 구조헬기에 태워 부대로 이송했으며,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해당 경비행기는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 한것으로 알려졌다.

16비행단 관계자는 그러나 "엔진 이상에 의한 사고인지 혹은 다른 원인에 의한 사고인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는 "이번 비상착륙은 보안 사안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이날 비상 착륙한 T-11 비행기는 날개가 위·아래에 배치된 복엽기로, 지난해 6월25일 충북 옥천 서화천에도 비상 착륙해 1명이 부상당한 사례가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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