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가속기 활용해 10대 과제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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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포항과 경주에 있는 가속기를 활용해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10대 과제의 주요 내용은 △테스트베드(시험환경) 건설 △연구개발 단지 구축 △신약개발 및 질병조기 진단 △양성자 기반 암 치료 △첨단 신소재 개발 △연구 장비 국산화 △특화작물, 문화재 성분 분석 △전문대학원 및 특목고 설립 △가속기 기반 국제협력 등이다.

신약개발 집적단지도 조성한다.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해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게 목표다. 포항(신약) 경산(한방) 안동(백신) 구미(의료전자)를 연결하는 융복합벨트도 만든다.

경북도는 올해 가동하는 4세대 가속기로 제약 생명 분야의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소기업 40개 육성, 신규 고용 5000명을 창출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2024년 제약 생명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1080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속기는 전자를 가속해 물질의 미세 구조를 관찰 분석하는 연구 시설이다. 생명공학 의학 환경공학 등 과학기술 연구에 활용한다. 경북에는 1994년 포항 3세대 가속기와 2012년 경주 양성자 가속기, 지난해 포항에 건립한 4세대 가속기가 있다. 4세대 가속기는 현재 미국과 일본이 보유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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