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50주년을 맞은 인천시립교향악단(사진)이 시민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인천시향은 국내 교향악단 가운데 처음으로 클래식 축제의 공연 일정을 미리 알려주는 ‘시즌제’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시즌제는 관객이 사전에 공연 일정과 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정보를 제공해 감상 스케줄을 짤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올해와 내년 초 4개 시즌으로 나눠 공연 일정을 안내한다. 1월부터 6월까지를 ‘레인보’, 여름철인 7, 8월을 ‘핫서머’, 9∼11월 가을을 ‘폴링 인 러브’, 12월부터 이듬해 2월을 ‘윈터 스노’ 시즌으로 잡았다.
레인보 시즌의 경우 모차르트의 교향곡을 듣는 모차르티즘 공연(2월 24일), 베토벤 교향곡 중심의 연주회(3월 18일) 등 7차례의 공연이 있다. 인천시향은 이와 별도로 올해 50주년 기념 역대 지휘자 초청 공연, 인천상륙작전 기념 연주회,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을 마련한다.
인천시향 관계자는 “창단 50주년을 맞아 국내 교향악단으론 처음으로 시즌제를 도입했다. 관객에게 편의와 연주의 기획 의도를 사전에 설명해 공연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일정과 내용은 홈페이지(artincheon.go.kr)를 보면 알 수 있다. 032-420-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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