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산업 ICT-BT 연계 첨단산업으로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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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16년 업무계획… 산림분야 역할 강화해 일자리 창출
해외지원 늘려 국가위상 높이기로

산림청은 올해 정책 목표를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기업에는 활력을, 국민에게는 행복을’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산림청 직원이 야생화 표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올해 정책 목표를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기업에는 활력을, 국민에게는 행복을’로 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 산림청 직원이 야생화 표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의 올해 주요 과제는 ‘세계와 함께 가꾸는 산림’이다. 적극적인 해외 교류를 통해 ‘임업인에게는 희망을, 기업에는 활력을, 국민에게는 행복’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산림청 주요 업무계획에는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안이 담겨 있다.

산림청은 국내 임업이 저부가가치의 1차 산업 위주로 대외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산업과 기술 간 융·복합이 중요한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국내 산림산업을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등과 연계한 첨단 산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산림복지수요 증대, 청년·노년층 일자리 부족, 인구 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산림 분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산림 분야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으로 ‘2030 산림경영전략’을 수립 및 시행해 나기기로 했다.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육성할 경제림 단지를 재구획하고 벌채, 조림, 숲 가꾸기, 목재 제품 이용 증진 등 산림자원의 순환이용 체계를 강화한다.

자유무역협정(FTA) 시대에 대비해 산림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산물의 생산에서 소비까지 일련의 관련 산업 활동에 임업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과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맞춰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청소년들의 교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인성을 함양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해서는 올 4월까지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고, 피해 유형과 방제 여건을 감안한 종합적인 방제 대책을 추진해 나기로 했다.

특히 외국과의 산림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지원을 늘려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해외조림을 확대하고 다변화해 해외 목재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해외조림 투자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재정지원을 강화해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기구 협력을 통한 개도국 녹화지원을 확대한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산림산업#ict#bt#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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