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확진…전북과 충남 전지역 긴급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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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월 12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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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사진=동아일보DB
구제역.사진=동아일보DB
구제역 확진…전북과 충남 전지역 긴급 방역 강화

구제역 의심 돼지가 양성으로 밝혀져 긴급 방역이 실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전북 김제 돼지농장에 대해 정밀 조사한 결과 혈청형 O type의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과 충남 일대에 방역 강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키우던 돼지 670마리를 12일내로 살처리하고, 주변 3㎞를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통제초소 6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김제지역 양돈농가 100여 가구의 돼지 25만여 마리에 대해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이번 발생은 15년 7월 ‘구제역 종식’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이다. 14년 12월 충북 진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이후 7개월간 전북·전남·경남·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 180여 건이 발생하여 640여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에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돼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질병이다.이에 대한 특별한 치료 방법은 아직 없으며,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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