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낙조 명소’서 새해 맞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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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송도석산 등 해넘이 행사

서쪽 도시 인천에는 ‘낙조 명소’가 곳곳에 있다. 경인아라뱃길 인천터미널 인근의 인천 서구 정서진에서는 31일 오후 2시부터 6시 20분까지 2015 정서진 해넘이·불꽃축제가 열린다. 정서진은 서울 광화문을 기점으로 일출 관광지인 강원 강릉시 정동진의 반대편 서쪽 끝 지점이다. 정서진에 설치된 대형 종 조형물 ‘노을종’과 호도 정도 소다물도 등 주변 무인도 사이의 석양은 한 폭의 풍경화에 비유된다. 서구는 이정 & 놀자, 울랄라세션 등의 인기 가수를 초청해 ‘정서진 해넘이 콘서트’와 불꽃 공연을 펼친다. 이날 오후 1∼8시 공항철도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에서 정서진까지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이날 오후 3시∼5시 반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 촬영지로 요즘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석산에서도 해넘이 행사가 연수구 주최로 마련된다. 가수 성악가 연수구립관현악단의 음악 공연을 보면서 영종도로 이어지는 국내 최장 다리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한 낙조를 감상할 수 있다.

충남 안면도, 전북 부안군 솔섬과 함께 서해안 3대 일몰 명소로 꼽히는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낙조마을은 탁 트인 갯벌 뒤로 해가 지는 모습을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해넘이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고 마을 뒤편에 마니산 등산로가 있다.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고려산 중턱의 적석사 낙조봉은 산에서 내려다보는 낙조가 일품이다. 인도에서 날아온 다섯 개의 연잎 중 적색 꽃잎이 떨어져 적석사를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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