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 벌교, 꼬막문화산업특구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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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벌교읍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벌교꼬막문화산업특구로 1일 지정됐다. 벌교읍은 전국 참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문화산업특구는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정 지역을 지정해 경제 활성화를 돕는 제도다.

특구 지정으로 벌교읍 회정리 등 5개 마을 9.6km²는 특례법 4개의 적용을 받아 규제가 완화된다. 꼬막 양식, 가공, 판매 시설 확충, 어촌 체험 관광 등을 위해 2019년까지 456억 원이 지원된다. 보성군은 특구 지정으로 생산 유발 798억 원, 고용 창출 407명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꼬막을 단순 유통하는 1차산업 단계에서 벗어나 생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 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특구 지정은 벌교 꼬막의 부가가치를 높여 어민 소득 향상은 물론이고 꼬막의 산업화, 기업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녹차산업특구로 지정된 보성군은 차 만들기, 체험 관광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올해 우수지역특구로 선정됐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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