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업그레이드]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이웃이 따뜻하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7일 03시 00분


코멘트

근로복지공단

국민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제공한다는 정부3.0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이재갑)은 자체적으로 정부3.0 실천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추진 과제를 발굴해 오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국세청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산재보험료 납부 내용을 홈텍스(www.hometax.go.kr)에서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관계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바, 산재근로자들을 불편하게 했던 치료 종결 후 진료비 부담 문제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했으며 진폐 근로자에게 신속한 보험급여 지급을 위해 ‘한국광해관리공단’과, 그리고 공동 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지자체(서울시, 충청남도)와 협업함으로써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있다.

공단은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 주관 ‘핵심직무역량 평가모델’을 활용해 직무능력과 역량 중심으로 직원을 채용하는 채용 프로세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올해 신입 직원 채용에서는 공단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은 물론 능력 중심 사회 구현을 위해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학력, 학점, 어학성적 기재 항목은 삭제하는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배제했는데. 신입 직원 중 고졸 학력 2명이 대졸 학력 지원자들과 경쟁하여 최종 합격하기도 했다. 공단에서는 그동안 고졸 청년들을 채용형 인턴을 통해 7급 직원으로 채용하여 왔으나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을 통해 처음으로 6급 직원으로 채용하게 된 것이다.

한편 공단은 주요 고객이자 사회 취약 계층인 산재 근로자들의 미성년 자녀를 위해 ‘희망 등대사업’을 하고 있다. 매월 학습보조비를 지원하고 공단 직원들이 직접 이들의 멘토 역할을 한다. 최근 3년 동안 991회에 걸쳐 3654명이 참여했고 1억70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공단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통해 마련된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