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 KAIST에 1억 상당 SW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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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문서 솔루션 전문기업 ㈜이파피루스가 20일 KAIST에 1억2100만 원 상당의 소프트웨어(SW)를 기부했다. 이파피루스는 KAIST 전산학과를 졸업한 김정희 대표(38·사진)가 창업한 회사로 문서를 작성하는 순간부터 종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1995년 KAIST에 입학한 김 대표는 학창시절에 공부보다 창업에 관심이 많아 친구 3명과 함께 기숙사를 사무실 삼아 벤처기업을 만들었다. 창업에 집중하느라 3학년 1학기 때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됐지만 어렵게 재입학의 기회를 얻어 입학 8년 만인 2003년 졸업장을 받았다. 김 대표는 “한때 학업에 소홀했던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학교에 늘 보답하고 싶었다. 마침 KAIST에서 우리 회사 제품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 기쁜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동문의 뜻 깊은 기부인 만큼 학교 행정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카이스트#이파피루스#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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