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생활여건 개선되고 교육환경도 좋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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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길 옹진군수 강조

3선인 조윤길 옹진군수(사진)는 백령도 토박이다. 조 군수는 “섬이어서 교통이 불편한 게 좀 흠이지만 생활 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자녀 교육 문제도 상황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귀농지로서 옹진군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농지 가격이 아주 싸다. 청정지역 농산물이기 때문에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또 비닐하우스 설치비, 농약값 등 농사 분야의 개인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

―섬에서 살면 자녀들의 대학 진학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대청도 백령도 등 서해5도 특례지원으로 이 지역 청소년들이 서울대뿐 아니라 수도권 대학에 상당수 입학했다. 이 지역에 살면 고교생까지 학자금이 전액 면제된다. 옹진군 출신 대학 재학생들은 서울지역의 ‘옹진군 장학관’에서 월 15만 원가량 내고 기숙할 수 있다. 이곳에서 아침 식사도 제공한다.”

―고령인구가 많아 고민이 많을 텐데….

“젊은 사람은 떠나고 나이 든 사람들이 섬으로 들어오는 추세다. 닥터헬기 외 소방헬기, 해경헬기가 응급상황에 출동하고 있고 백령도엔 최근 종합병원이 문을 열었다. 섬 주둔 군인들이 어린이들에게 방과 후 수업을 지도해주고 있어 육지에서 느끼지 못하는 풋풋한 정과 풍족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의 경우 어린 시절 섬에서 생활하니 정서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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